어드밴스원 32인치 모니터 AF-C320F165 후기

어드밴스 원(Advance One) 모니터 리뷰

얼마 전 컴퓨터 책상을 루나랩 1500mm 전동 높이 조절 책상으로 바꾸고 나서 기존에 쓰던 모니터가 너무 작고 수명도 간당간당하고 해서 이번에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요즘은 모니터 종류도 워낙 많고 고사양 제품들도 많아 가격도 천차만별인지라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이었다. 그렇다고 너무 저사양 제품을 사기엔 나중에 활용성이 떨어질 것 같아 조금은 앞날을 생각하기로 했다. (혹시 알아 내가 게임을 하게 될지....)

 

우선 내가 모니터를 구매할 때 몇가지 조건이 있었다. 최종 구매를 하기 위해 우선 조건인 거다.

 

첫째 - 32형 커브드 모니터.(32인치), 금액 30만 원 미만

둘째 - 베사홀이 100 X 100, 또는 75 X 75이며, 빈 공간 없이 정확히 맞아떨어지기를 원함.

셋째 - HDMI가 최소 2개 이상일 것.

넷째 - 주사율이 75Hz 이상일 것.

 

위에 이 네 가지가 내가 모니터를 구입하기 위한 선제 조건이었다. 그 외에 명암비가 높고 반응속도가 빠르고 디자인이 이쁜 것은 좋으면 좋고 마음에 안 들더라도 위에 조건만 충족하면 감안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이렇게 나름의 조건을 걸고 열심히 서핑을 하고 제품을 검색해서 몇 가지 제품을 골랐다. 한성 제품과 래안텍 제품이었는데 물건은 마음에 들고 괜찮았는데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둘 다 베사홀이 맞지 않다는 리뷰가 많았다.

 

한성 제품은 베사홀의 나사 구멍이 깊게 들어가 있어 높이를 맞춰 줘야 하고 래안텍 제품은 스탠드를 빼면 무슨 은색 부품이 튀어나와 모니터 암을 결합조차 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자칫 구매를 했으면 고생할 뻔했다. 모니터 암을 설치하지 않을 거라면 괜찮을 것 같다. 물론 호불호~ 제품이 좋다는 의견도 있고 나쁘다는 의견이 있으니 선택은 본인의 몫인 걸로!

 

그렇게 이 두 제품을 패스하고 찾은 제품이 어드밴스 원의 모니터다. 처음 들어보는 회사의 모니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볼수록 제품이 괜찮은 것 같고 내가 찾는 조건에 아주 충족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제품의 모델명은 AF-C320F165 이다. 온라인 마켓 티몬에서 찾았는데 이 제품이 컴퓨존에서 판매하는 OTC320F165와 쿠팡에서 판매하는 M32F165P 제품과 동일 제품이다. 다만 어떠한 채널을 통해 판매를 하는가에 따라 모델명이 조금 틀려질 뿐 제품 사양은 다 똑같은 제품이다.

 

어드밴스 원에서 홍보하는 이 모니터의 사양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패널이었다. 모니터는 아무리 비싸고 싸든 간에 가장 중요한게 패널인데 그래도 삼성 패널을 사용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HDMI 단자도 2개나 있고 DP 단자까지 있다. 요즘은 잘 쓰지도 않는 VGA단자나 DVI 단자가 차라리 없는 게 나았다. 그리고 주사율(주파수) 또한 꽤 높은 제품이었다. 무려 165Hz!! 물론 이것보다 더 높고 더 좋은 제품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좋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가격 때문이다. 가성비 갑인 제품이 바로 이 제품이다.

 

가격은 209,000원 (무결점)

10% 할인 쿠폰 적용

최종 구매가 188,100원

 

에 구매를 하였다. 무결점 말고 일반으로 구매를 하면 만원이 더 싼 199,0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다. 근데 만원 아끼자고 일반으로 사서 나중에 번거롭고 후회하느니 만원 더 주고 마음 편하게 깨끗한 제품으로 구입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아 무결점으로 구매를 했다.

 

제품 박스에는 이렇게 각종 밴처기업 마크들이 있고 제품의 간략한 설명들이 쓰여 있다.

 

포장박스 위쪽에는 액정 전면부라고 쓰여 있다. 포장박스를 뺄 때 액정 전면부 화살표가 아래로 가도록 해서 박스를 빼면 된다. 액정이 커브드 모니터이다 보니 위에서 누르는 충격이 없어야 한다.

 

박스를 조심히 빼고 각종 빠진 부품들이 없는지 확인한다. 부품이라고 해봐야 모니터를 세울 스탠드와 전압 케이블, DP 케이블 AUX선이 전부다.

모니터 오른쪽 밑에는 전원 버튼 및 메뉴 버튼 각종 버튼들이 있고 뒤편에는 각종 단자들이 있다. 

HDMI(1.4), HDMI(2.0), DP, 그리고 이어폰 단자까지 총 4개의 단자가 있다. 물론 자체 2W의 스피커도 달려있다.

 

베사홀도 100 X 100 규격이 정확히 있고 가운데는 스탠드를 설치할 수 있는 부품이 나와있다. 모니터 암을 설치하기 위해 베사홀에 부품을 맞추면 아래 사진처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모니터 암 설치 과정은 루나랩 모니터암 설치 편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우선은 스탠드 설치 후기로 갑니다. 스탠드를 설치하기 위해선 아래 사진처럼 스탠드 목 뒤쪽에 나사 커버를 탈거해 줍니다. 손톱이나 일자 드라이버 같은 걸 홈에 넣고 지렛대처럼 제치면 쉽게 빠집니다.

 

조립을 하기 전 먼저 모니터의 커버를 벗겨서 모니터 화면과 스티로폼 사이에 넣어 화면의 흠집을 방지한다. 아래 사진처럼 먼저 세팅을 해 놓고 조립을 한다.

그런 다음 아래 사진처럼 스탠드 베이스와 목을 결합한다.

 

나사는 스탠드 베이스 밑으로 넣어서 조이면 되는데 그전에 홈에 끼울 때 바로 넣으면 들어가지 않고 약간 돌려서 넣은 다음 홈에 맞춰 돌려야 나가 구멍에 딱 맞게 들어간다. 왼쪽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에 맞춰 돌린다.

 

결합을 다 했으면 위에 사진처럼 스탠드 목의 튀어나온 부분을 모니터 뒤편 힌지 부분에 맞춰 조립한다. 조립을 하기 전 책상이나 조금 높이가 있는 곳에서 조립하기를 권한다. 스탠드 베이스가 앞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냥 바닥에서 하면 조립하기가 불편하다. 사진에서 보면 뭔가 어색하고 좀 더 쏙 하고 들어갈 것 같은데 저게 맞는 거다. 사진에서 보는 대로 저 상태에서 나사를 조이면 된다.

 

모니터와 결합을 다하면 나사 커버를 다시 끼워주면 되는데 자세히 보면 대각선으로 기울어져 있다.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았으나 별다른 기능이나 그런 게 없다. 그냥 아무 방향으로 끼워주면 된다. 여기까지 다 했으면 조립은 끝이 났다. 

 

스탠드 목이 모니터 속으로 쏙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모니터가 앞 뒤로 각도 조절이 되기 위함이니 절대 일부러 힘을 줘서 밀어 넣으면 안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커브드 모니터다. 위에서 누르면 쉽게 부서진다.

 

완성된 모습이다. 옆에 빨간색 줄과 스탠드 목에 빨간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 생각보다 이쁘다.

모니터를 최종적으로 컴퓨터와 연결하고 제일 먼저 모니터 테스트부터 진행했다. 무결점대로 역시 작은 결점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위에 사진처럼 Eyeshield, 영화, FPS, RTS, 일반 순으로 작업 환경에 맞게 화면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그리고 M버튼을 누르면 메뉴창이 뜨고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베젤리스라고 해서 값비싼 모니터처럼 베젤이 완전 없는 건 아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어느 정도의 베젤은 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편이다.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내가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고 컴퓨터 사양이 좀 낮아 165Hz의 빠른 장면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지금까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 가격 대비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 모니터라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패널만 좋은 거 쓰면 중소기업 제품도 싸고 좋은 제품은 얼마든지 있다. 괜히 쓸데없이 비싼 돈 주고 구매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어드밴스 원 모니터를 구입하고 회사가 내가 늘 다니던 구로디지털단지에 있기에 직접 수령을 하고 싶어 전화를 했더니 상담하시는 분이 자기는 담당자가 아니라 담당자분께 전달하고 연락을 준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뒤 전화가 왔는데 내가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문자가 왔는데 문자 내용이 이러했다.

뭐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먼저 이렇게 문자로 약속은 잘 잡았는지 확인 연락까지 준 게 너무 고마웠다. 상담사 분도 친절하고 제품 수령할 때 제품을 건네주시던 분도 친절하셨다. 그리고 제품 구매할 때 미처 HDMI 케이블을 같이 구매 못했는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원칙은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를 해야 되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하나 드리겠다고 해서 케이블도 공짜로 하나 받아왔다. 

 

어드밴스 원 모니터 제품도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재구매 의사를 물으면 난 당연히 YES라고 답할 수 있다.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달라 어드밴스 원 제품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성비 갑인 제품은 맞다!

내가 쓴 후기가 어드밴스원 모니터를 구매하는 사람한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어드밴스원 회사가 승승장구해서 좋은 제품 많이 만들어내길 바란다.

 

PS: 어드밴스원 제품 링크를 걸어둘 테니 제품의 자세한 사양과 성능을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어드밴스 원 32형 AF-C320F165 모니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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