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춘곤증
- 스토리텔링
- 2017. 5. 8. 21:24
이제 날씨가 제법 많이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봄이 좋지만 곧 초여름이 다가오고 금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듯 합니다. 날씨가 더워시면 이와 함께 불청객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바로 춘곤증이죠. 무엇을 먹어도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며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와서 의욕까지 없다면 춘곤증이 찾아왔다는 증거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춘곤증에 대해 알아보고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봄의 불청객 춘곤증
춘곤증이란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이한 우리 몸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부적응 현상입니다.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봄철에 많은 사람이 느끼는 대표적인 피로 증상입니다. 추위에 익숙했던 몸이 따뜻한 봄에 적응하는 동안 나른함, 권태감, 현기증 등이 동반됩니다.
춘곤증이 생기는 이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해가 길어지고, 일조량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 몸에는 낮과 밤의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멜라토닌이 감소하고 세로토닌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두 호르몬이 조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피곤하고 졸리고 나른한 기분이 드는 춘곤증이 생기게 되는것입니다. 또 낮이 길어지는 만큼 운동량도 늘어나서 영양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춘곤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춘곤증 증상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식욕저하, 두통, 소화불량, 졸음 등이 있습니다. 신체의 생리적 불균형 상태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수면 장애가 심할 경우 업무 집중력이 떨어져서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 의욕 저하 등 만사가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대게 봄이 되면 졸업, 진학, 취업 등 생활 환경의 변화도 많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환절기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 춘곤증은 예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한 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춘곤증 예방 Tip
규칙적인 수면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고 늦은 시간에 수면을 취하는 일이 더 많이 생깁니다.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면 춘곤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자고 하루에 적어도 6~8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 하며, 잠들기 전에 야식이나 카페인 섭취, 음주,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
겨울보다 늘어난 일조량과 그에 따라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영양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우리 몸에 영양이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B1과 신선한 봄나물, 야채, 과일 등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신다면 춘곤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늘어난 활동량에 맞는 원활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1.5L~2L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자주 여러 번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몸속 수분을 빼앗아가는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시는 것 또한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적당한 운동
하루 30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면 좋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춘곤증 및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과격한 운동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맨손 체조와 산책이 좋으며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틈틈이 지압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사실 운동은 춘곤증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니 항상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벌써부터 춘곤증을 겪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춘곤증 극복을 위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춘곤증 극복을 위한 음식
바나나
춘곤증으로 아침 식사를 거른다면 아침 대용으로 바나나를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비타민 B6 는 뇌가 활동하는데 필수적인 에너지원인 당을 공급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바나나는 비타민A가 풍부한 과일로 봄철 환절기에 저하되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에 함유된 식이 섬유는 포만감뿐만 아니라 염증을 완화해주고 체력 보충에도 도움을 주니 입맛이 없다면 바나나로 아침을 시작해보는 것도 하루를 든든히 시작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춘곤증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비타민C는 면역세포 생성에 도움을 주며 피로회복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 이외에도 춘곤증 극복에 중요한 비타민 B1이 풍부하며, 비타민A와 비타민 B2를 비롯해 칼륨, 인,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입니다.
더덕
춘곤증을 다스리는 또 하나의 음식인 더덕에는 인삼 못지않게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물과 만났을 때 거품이 일어나는 사포닌은 원활한 장 활동에 도움을 주며,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식이 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봄에 먹는 더덕은 인삼과도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으니 이번 봄에는 더덕을 챙겨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춘곤증과 춘곤증 예방법, 춘곤증 극복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을 극복하고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조금 있으면 다가올 여름을 활력 넘치게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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