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 리틀미코노스 올라(HOLA) 애견 펜션 여행

여름휴가철은 다가오고 있지만 하늘길도 막혀있고 시국이 마음 놓고 편하게 여행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 조용히 다녀온 펜션 후기를 하나 올립니다.

 

와이프의 출산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기에 태교 여행겸 우리집의 귀염둥이 반려견 루키와도 함께 여행하기 위해 선택한 곳은 선재도! 대부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선재도라고 있는데 선재도는 인천에 속해 있는 섬입니다. 다행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장마 때문에 계속 비가 왔는데 주말에만 비가 딱 그치면서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선재도로 가는중 뒷좌석에 있던 루키가 조용하길래 봤더니 저렇게 꿈벅꿈벅 졸고 있네요~~^^  어찌나 귀엽던지...

날씨도 좋아지고 주말이라 그런지 역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도로 들어가는 길이 엄청 막히더군요~ 잠시 쉬어갈 겸 시화방조제가 있는 시화나래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렀습니다.

 

구름도 이쁘게 지나가고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루키 안고 한컷~!! 초상권은 지키는 걸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선재도로 향해 출발~! 선재도에 들어가면 멀지 않은 곳에 펜션이 있지만 대부분이 왕복 2차선 도로라 계속 밀리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이라 가는 길도 즐거웠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선재도 리틀미코노스펜션! 펜션이 하나의 건물만 있는게 아니라 꽤 단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총 3단지까지 있는데 저희가 잡은 숙소는 3단지에 있는 애견 전용 펜션 올라(HOLA)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오후 3시부터라 3시에 맞춰서 도착을 했는데 이것저것 짐 정리하고 루키랑 놀다보니 낮에 입구를 찍은 사진이 없어 밤에 바람 쐬러 나왔다가 찍었네요~

 

애견 펜션은 301동 올라 HOLA도 있지만 옆 건물이 302동 303동 개이득 펜션도 애견 전용 펜션 건물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투숙을 원하시면 꼭 애견 전용 펜션으로 예약을 하세요~ 체크인을 하고 예약한 201호로 갑니다.

 

식탁에 짐만 올려놓고 대충 방 사진을 찍었네요.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라 방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애견 전용 펜션이라 혹시 다른 반려견 냄새나 마킹 냄새가 날까 걱정했는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벌래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뭐 여름이고 하니 벌레가 있는 건 당연하고 민감하지 않은 분이라면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네요~

방에는 세탁기도 있어 수영하고 온 옷을 바로 세탁을 할 수도 있는데 다만 세제가 없습니다. 세제를 집에서 조금 덜어서 들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란다에는 개별바베큐를 할 수 있는 전기그릴이 있습니다. 숯불로하는 바베큐를 원하시면 체크인할때 신청을 하면 밖에서 숯불 바베큐 전용 장소에서 바베큐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날씨도 덥고 와이프 임신과 반려견 루키도 있는 관계로 편하게 방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방에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은 LG 제품이고 그밖에 한샘 제품 등을 사용해 나름 퀄리티는 좀 있어 보였습니다. 저는 냉장고가 크고 빨리 시원해져서 제일 좋더군요~^^

 

웬만한 기본 식기와 조리도구는 다 있습니다. 본인이 드실 재료만 준비해 오시면 불편함이 없을 듯합니다.

방 베란다에서 찍은 서해바다입니다. 썰물 때라 뻘 밖에 보이진 않지만 방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굿입니다. 301동은 1호 라인이 밖에 경치 보기가 좋습니다. 좋은 위치입니다. 예약하실 때 참고하세요^^

 

올라 HOLA 펜션은 지하에 애견 전용 카페와 수영장이 있습니다. 올라 펜션을 이용하시는 투숙객만 이용 가능하고 1단지나 2단지 손님들은 이용이 불가한데 부득이하게 이용을 할 때는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루키는 이런 곳을 처음 가본 거라 마음껏 뛰어놀고 점프하고 공놀이도 할 거라 내심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반대로 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놀이터 사진만 찍었습니다. 놀이터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드디어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루키는 목욕할 때 말고는 지금까지 물에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랑 와이프는 루키가 수영을 잘할지 궁금했죠.

 

수영장은 애견동물들이 놀기 적당한 크기와 수심이었었습니다. 성인 무릎 정도 오는 깊이고 물은 미지근한 물이라 애견동물들이 놀기에 적당한 수온입니다. 애견 전용 구명조끼도 있고 튜브, 삑삑이, 물총 등 재미있게 놀 장난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 공짜고요!

물놀이 후 편하게 씻을 수 있도록 수영장 바로 옆에 애견 샤워대로 있고 전용 드라이룸과 드라이기도 있습니다. 물론 샴푸와 수건도 있으니 그냥 반려견만 데려가면 됩니다.

 

 

 

 

저희 루키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동물의 본능인지 처음으로 발이 닿지 않는 물에 들어가니 일명 개헤엄으로 수영을 하긴 합니다. 조금만 오래하면 물에 빠질 것 같지만.... 

 

열심히 수영한 루키도 힘든 것 같고 루키 수영하는 거 구경하는 심쿵이를 배에 담고 있는 와이프도 힘들어하는 것 같아 루키 목욕시키고 방으로 갔습니다.

지침몸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여행에는 역시 고기죠~~!! 1차로 소고기 등심을 먹고 2차로 삼겹살~~~!! 굽고 먹기 바빠서 바베큐하는 모습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네요~ 여행지에서 먹는 고기는 당연 최곱니다.!!

아 그리고 올라(HOLA)라는 말이 뭔지 아시나요? 올라 펜션 방에 입실하면 그 뜻을 적어 놨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TVN에서 방송한 윤여진,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가 출연한 윤식당2에서 촬영지가 스페인이었는데 그때 방송보면 아침에 사람들과 인사할 때 '올라'라고 말하던게 생각나네요.

신나게 놀던 루키는 뻗었습니다. 선재도에 위치한 리틀미코노스 올라펜션~ 이 글이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한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천하는 펜션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합니다. 모두 여름휴가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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