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으면 여행가고 싶어지는 영화 다섯편

버킷리스트-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먼저 추천할 여행 영화 첫 번째는 바로 버킷리스트 입니다. 나이 든 두 남자 에드워드와 카터 챔버스는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됩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 죽음 앞에서 그들은 '나는 누구인지'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그 동안 마음만 먹고 해보지 못했던 일을 하며 더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학 시절 철학 교수가 과제로 주었던 버킷리스트를 생각하며 두 남자는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 씩 적어 내려갑니다. '스카이 다이빙 해보기', '문신하기', '장엄한 것을 직접 보기' ... 그렇게 두 남자는 병원 문을 박차고 여행길에 나서게 됩니다. 두 아저씨의 신나는 일탈이 보는 이 까지 들뜨고 신나게 합니다. 그들은 죽음 앞에서의 참담함을 의연하고 여유롭게, 그리고 즐겁게 풀어나갑니다. 어쩌면 죽음이라는 것이 진정한 꿈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조금 아이러니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신나게 여행을 떠난 두 할아버지를 보면 아마 당장 여행을 가고 싶어질 지도 모릅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버킷리스트는 죽음을 앞둔 두 노인의 여행기라면 이번 영화는 바로 파릇파릇한 청춘의 파란만장한 여행을 보여주는 다큐 영화 입니다. 2013년에 개봉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 영화는 스스로를 잉여 인간이라고 칭하고 정말 여유롭게 20대를 보내고 있던 네 친구들의 이야기에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넷이서 80만원과 카메라를 들고 유럽으로 향합니다. 숙박업소 홍보영상을 찍어주고 대신 숙식을 제공 받는 야심찬 계획! 모두가 무모하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정말로 영화처럼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룹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지요. 이들도 우여곡절 끝에 결국 무사히 여행을 끝마치고 계획했던 다큐 영화까지 제작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더 재미있어 지는 것이 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1년간 자신의 열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리즈의 이야기입니다. 여행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리즈의 직업은 여행작가이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일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3개의 여행지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에서 맛있는 피자와 젤라또를 먹으며 삶의 동력이자 열정을 회복하고 인도에서 명상과 요가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발리로 날아갑니다. 발리는 여행의 동기가 된 주술사 케투 할아버지가 있는 곳인데요. 발리에서 리즈는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됩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여행 영화인 이유는 각각의 여행지에서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찾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리즈를 보며 관객도 치유받기 때문입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며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노킹온헤븐스도어

 

 노킹온헤븐스도어는 불치병에 걸린 마틴과 루디가 죽기 전에 한번도 본 적 없는 바다를 보러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이 노킹온헤븐스도어를 보면 당장 바다로 떠나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막상 바다가 나오는 것은 영화 마지막 부분의 잠깐 동안입니다. 노킹온헤븐스도어에서 마틴과 루디가 바다를 가려는 이유는 천국의 유일한 대화주제인 바다의 아름다움과 바다로 가라앉는 석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여행 가고 싶어지는 영화 노킹온헤븐스도어의 배경은 독일인데 북쪽만 바다이기 때문에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와 달리 바다를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했다는 것에서 마틴과 루디의 삶을 짐작할 수 있겠죠?

 

미드나잇 인 파리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여행 영화는 바로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 소설가 길은 매일 밤 12시에 시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열두 시 종이 울리면 홀연히 클래식 푸조가 나타납니다. 얼떨결에 탄 길이 도착한 곳은 1920년대의 파리. 그는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달리, 피카소 등 명성을 날린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전설적인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죠. 파리의 옛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도시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고 있으면 당장 파리로 달려가 멋진 밤거리를 걷고 싶어진답니다.

 

 오늘은 여행이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 자극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행이 아름다운 것은 돌아올 곳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보내다가 영화 속 달콤한 여행지로 떠나 보는 것도 삶에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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